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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질본 “최근 14일내 中 우한 입국자 3023명 전수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입국자 3023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질본이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한 우한 공항에서의 입국자는 현재까지 총 3023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1166명, 외국인은 1857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자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 모니터링 중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함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무증상기에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지자제별 선별진료소를 추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명단은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가능하도록 검사기술과 자료를 제작업체에 제공해 이르면 2월 초부터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질본은 “중국에서 입국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대외활동을 삼가고 반드시 관할보건소나 지역콜센터,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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