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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빛낸 상품과 브랜드] 뛰어난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로 국내 맥주 시장에 ‘테라’ 돌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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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시장 안착을 위해 소비자 접점의 적극적 마케팅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2019 전주가맥축제 모습.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시장 안착을 위해 소비자 접점의 적극적 마케팅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8월 열린 2019 전주가맥축제 모습.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테라(TERRA)가 국내 맥주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하이트진로

지난 3월 출시한 테라는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후 100일에 1억 병(약 300만 상자) 판매, 152일 만에 600만 상자 판매 등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라 판매 상승으로 맥주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3분기 가동률은 각각 68.9%와 45.7%로 1분기 42.3%와 26.1% 대비 급등했다.

테라의 돌풍으로 유흥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의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인기 비결은 뛰어난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고 분석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메인 시장인 ‘라거’ 시장에서 정면 대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됐다. 콘셉트 측면에서 자연주의·친환경·청정 등 시대상을 반영하고 ‘청정 라거’ 콘셉트에 맞게 원료, 주질, 패키지 디자인 등을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세계 공기 질 1위인 호주 지역에서 수매한 맥아를 원료로 사용하고 리얼탄산 기법을 적용하는 등 원료와 공법부터 차별화했다. 제품 콘셉트에 걸맞은 청정한 원료를 찾기 위해 지구촌을 누빈 끝에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호주의 보리 재배 지역을 찾았다. 출시 당시 안정적 수급이 가능했던 AGT 지역 맥아 100%를 사용해 테라를 완성했다.

또한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리얼탄산 공법은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며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패턴을 적용해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초기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소비자 접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 특히 ‘전주가맥축제’, EDM 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동안 소비자가 테라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8월 열린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 병 공급해 완판하기도 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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