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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러프 대신 살라디노 90만 달러에 영입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30·미국)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데려온 2020시즌 새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데려온 2020시즌 새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살라디노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데려왔다. 팀이 지정한 국내 병원에서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게 된다"고 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살라디노는 키 1m83㎝·몸무게 9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5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치며 326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홈런과 92타점의 성적을 남겼고, 타율은 0.22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벨에서는 통산 270경기, 34홈런, 165타점, 타율 0.282였다. 올해는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OPS 0.95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3루수로 101경기, 유격수로 97경기, 2루수로 76경기에 나섰다. 외야수로 10경기, 1루수로 6경기를 치른 경력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팀을 떠나게 된 기존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비교했을 때 경력상 파워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살라디노는 5툴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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