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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익혀 먹어야 안전" 굴가공협회 식중독 예방 요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남해안 양식 생굴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전국적으로 속출하면서 수산물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 굴수하식수협과 한국굴가공협회는 3일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굴 등 수산물은 익혀 먹거나 수돗물로 씻은 뒤 요리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균은 특히 열에 약해 섭씨 60도에서 15분, 100도에서 2~3분 안에 죽어 생굴 등 수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이 균은 염분이 없는 물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어패류의 표면이나 아가미 등을 수돗물로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균을 죽일 수 있다.

요리 후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마, 칼 등 조리기구를 수돗물에 잘 씻고 뜨거운 물에 소독해야 한다. 증세는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유사한 급성 위장염증상을 나타내고 복통, 설사, 구토, 40도 안팎의 고열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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