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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2분 출전’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2-1 승…5위 점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일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15일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손흥민(27)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위로 점프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뛰었지만 골 사냥은 실패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의 2019-20 잉글랜드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7승5무5패)으로 5위로 두 계단 도약했고, 울버햄프턴은 승점 24점(5승9무3패)으로 8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2선에서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 사격했다.

토트넘은 이후 전반 8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출발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이 울버햄프턴 수비진이 걷어냈지만 튕겨져 나오자 루카스 모우라가 재차 왼발 슈팅을 날려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도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초반 울버햄프턴이 라울 히메네즈의 연속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동점골을 뽑았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잡은 손흥민은 스피드로 볼을 잡고 쇄도하는 케인에게 내줬지만 수비수에 막히며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수비수의 방해가 있었다는 항의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지만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막판 모우라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한 방에 승부를 뒤집었다. 에릭센의 코너킥을 얀 베르통언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92분을 뛴 후 추가시간에 교대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손흥민의 올 시즌 20개 공격포인트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첼시와 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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