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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 민다나오섬 강진…한국인 피해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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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바오주 파다다 지역에서 무너진 건물. [EPA=연합뉴스]

필리핀 다바오주 파다다 지역에서 무너진 건물. [EPA=연합뉴스]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접수된 한국인의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11분쯤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주필리핀대사관은 지진 발생을 인지한 즉시 필리핀 관계 당국과 다바오 한인회를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했으나, 오후 10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과 함께 한국인 피해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중이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쯤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바오주 마타나오의 관리는 벽이 무너져 6세 여아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dpa통신은 이 건물 붕괴로 최소 1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 10월과 11월에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덮치며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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