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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6호선 신내역 개통…춘천부터 연신내까지 환승 한 번에 이동

중앙일보

입력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21일 개통될 신내역에서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21일 개통될 신내역에서 승강장 안전문과 열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이 개통되며 강원도 춘천부터 서울 연신내역까지 한 번 환승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경춘선과 연결되는 서울 지하철 노선이 늘어난다. 기존의 경춘선은 7호선 상봉역과 1호선 청량리역, 광운대역으로만 이어졌다.

기존 6호선 종점은 봉화산역이었다. 봉화산에서 신내 구간인 총 1.3㎞를 연결해 열차를 운행하게 된다. 6호선 전동차의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에서 봉화산행과 신내행 두 개로 나뉜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16분마다, 평시에는 21분, 주말에는 24분 간격으로 신내행 열차를 운행한다. 총 운행 횟수는 평일 116회, 주말에는 92회다.

지하철 6호선은 2000년 8월 봉화산~상월곡 구간을 시작으로 개통했다. 응암역에서는 불광 독바위 연신내를 순환해 다시 응암으로 돌아 기존 종점인 봉화산까지 직행하는 노선이다.

6호선 신내역 개통. 그래픽=신재민 기자

6호선 신내역 개통. 그래픽=신재민 기자

구리·남양주·가평·춘천 지역 사람들은 환승 한 번으로 6호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진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춘선의 총 이용객은 2781만6718명이었다. 이 중 신내역 이용객은 총 55만7424명이었다. 신내역이 환승역이 됨에 따라 앞으로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신내역 인근에 있는 중랑공영버스 차고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버스와 환승도 편해진다. 양원지구·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개선된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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