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일본 여자축구, 대만전 9-0 대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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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쿠라 아사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만을 9-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

다카쿠라 아사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만을 9-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만과의 2019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대만을 9-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승점 3을 챙기며 단숨에 여자부 1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중국은 전날 0-0으로 비겨 승점 1을 기록 중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회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이와부치 마나가 선제골을 뽑았다. 2분 뒤엔 다나카 마나가 추가골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일본은 전반 16분 고바야시 리카코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38분엔 다나카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4분 마쓰바라 아리사가 추가골을 터뜨린 일본은 전반에만 5-0으로 리드했다.

일본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9분 이케지리 마유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세이케 기코, 후반 26분 이와부치, 추가 시간 이케지리까지 릴레이 골이 이어졌다.
부산=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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