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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치소 복귀 이틀만에 병원진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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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호송차를 타고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호송차를 타고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복귀 이틀만에 치료를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7시16분께 서울구치소로 출발했다. 지난 9월 수술한 어깨 부위 등을 진료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16일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고,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병원 21층의 VIP 병실에 입원했고, 지난 3일까지 79일 동안 입원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온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 의사를 확인한 뒤 외부 병원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검찰은 심의 결과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허가되지 않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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