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비방글 유포' 여성, 명예훼손·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중앙일보

입력

양준혁 프로야구 해설위원 [일간스포츠]

양준혁 프로야구 해설위원 [일간스포츠]

양준혁(50) 프로야구 해설위원의 사생활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협박 혐의로 지난 22일 여성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9일 SNS에 양 해설위원이 자는 사진과 함께 양 해설위원으로부터 강압적인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한 뒤 논란이 커지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양 해설위원은 관련 내용을 즉각 반박했다.

양 해설위원은 같은 날 “현재 인터넷상에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면서 굉장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며 “이번 유포 상황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해설위원은 이튿날 “이번 사태는 양준혁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폭력”이라며 용인 서부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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