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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의 기회와 도전] 달팽이 스마트팜 운영 … 애완용 판매, 분양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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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철 대표는 귀농 4년차로 식용달팽이를 사육한다. 대량 폐사, 판로 부족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선도 농가의 입지를 선점했다. [사진 참살이달팽이농장]

권주철 대표는 귀농 4년차로 식용달팽이를 사육한다. 대량 폐사, 판로 부족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선도 농가의 입지를 선점했다. [사진 참살이달팽이농장]

전북 순창에서 식용달팽이를 키운다. 귀농 4년 차다. 달팽이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초기 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약 4000만원이 들었다. 가격 변동이 매우 작다. 생달팽이 kg당 1만원선을 유지한다. 연중 판매가 가능하다. 달팽이 사육 농가가 적어 선도 농가의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

‘FTA 파고’ 이렇게 넘었다 … 우수 농가 사례 #참살이달팽이농장 권주철 대표

권주철 대표는 귀농 4년차로 식용달팽이를 사육한다. 대량 폐사, 판로 부족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선도 농가의 입지를 선점했다. [사진 참살이달팽이농장]

권주철 대표는 귀농 4년차로 식용달팽이를 사육한다. 대량 폐사, 판로 부족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선도 농가의 입지를 선점했다. [사진 참살이달팽이농장]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업 초기에 겪은 대량 폐사다. 남들이 하지 않아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습도 유지에 최적인 탄소관난방기로 난방시설을 교체했다. 판로 개척도 쉽지 않았다.

사육장에서만 보내다 보니 정체성이 흔들린 것도 힘들었다. 사육장을 약 132㎡(40평)로 줄이는 대신 체험장을 운영하고 강의를 다니며 심신을 재정비했다.

이 결과 다양한 판로가 열렸다. 달팽이 진액과 애완 달팽이도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가 성장세다. 달팽이 분양사업도 한다. 매출은 해마다 성장세다. 지난해 8000만원을 올렸다.

달팽이 축산코드가 생겼으면 한다. 백종원 씨와 만나고 싶다.

정리·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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