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이혼 후 완전히 거지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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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 캡처]

[MBN 방송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김경란은 13일 오후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가수 호란, 배우 박은혜 등 출연진과 뒤풀이 토크를 나눴다.

김경란은 "나만 버티고 견디면 다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버티고 참기를 지나칠 정도로 반복했다. 그러다 완전히 부서졌다.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땐 이혼해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한다. 다 그런다"며 "근데 나는 완전 거지꼴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상민 전 의원과 김경란. [연합뉴스]

김상민 전 의원과 김경란. [연합뉴스]

김경란은 김상민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2015년 1월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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