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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라식·라섹, 수험생 자녀와 부모 시력교정 방법 다르다

중앙일보

입력

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

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

최근 고3 자녀, 수험생의 시력교정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안경,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편리함을 얻을 뿐 아니라 외모 변화도 기대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자녀 시력교정술과 더불어 부모세대의 시력교정도 함께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같은 라식수술이라도 연령에 따라 시력교정 원리와 방법이 다르다. 이와 관련 강남 아이리움안과 박시윤 원장의 도움말로 자녀와 부모, 연령대별 시력교정수술 전 알아 둘 점을 확인해봤다.

수험생 자녀 대부분은 고도근시를 교정하는 목적으로 시력교정수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해 수술 다음날 세안, 피부 화장을 할 수 있는 스마일라식, 시력회복기간과 통증 걱정을 낮춘 라섹 등 다양한 수술들이 있어 수술 전 검사 후 눈 조건에 맞는 가장 안전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 후 잔여 각막 두께가 안전기준에 못 미치거나 각막모양이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안구 내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로도 시력교정을 할 수 있다.

자녀의 시력교정술에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최근 6개월 간 시력변동 여부다. 가장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 되어야 하는 만큼 만 18세 이상의 연령이라도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경우 근시가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근 6개월 사이 시력변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술 전 검사 시 평소 사용하던 안경을 지참하고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다. 안경 렌즈의 돗수와 현재 눈의 돗수가 다르다면 근시가 진행되고 있다는 근거이므로 더 이상 시력변동이 없는 시기로 수술을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이가 같아도 성장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맞춤 검사를 통해 시력변화 여부를 체크하여 수술의 종류와 시기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세대 라식수술은 노안 진행여부를 검사하여 근시와 난시 교정만 할지, 노안교정을 함께 할지 결정해야 한다. 자녀들의 시력교정처럼 40-50대 이상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노안의 진행정도가 비슷하지 않으며, 노안교정을 함께 할 경우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거리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시력과 더불어 직업,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1:1 맞춤 교정을 진행해야 한다. 최근 주로 사용하는 주시안은 먼 거리(원거리)에 맞춰 교정하고, 비주시안은 각막의 구면수차를 적용하여 "초점심도" 원리를 이용해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시력을 동시 교정을 하는 노안라식(프레즈비맥스)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연령대별로, 혹은 연령이 같더라도 사람마다 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전 시력, 각막, 망막, 안질환 여부 등을 철저히 검사한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을 통해 본인 눈에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검사와 수술 전  렌즈 미착용 기간, 수술 전 컨디션 관리, 수술 후 관리방법 등 병원에서 사전에 고지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따라야 최상의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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