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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세계 보건 안보 지수, 한국 195개국 중 9위…북한 193위

중앙일보

입력

2019 세계 보건 안보 지수.

2019 세계 보건 안보 지수.


한국의 보건 안보 수준은 세계 9위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미국 싱크탱크 '핵위협방지구상(NTI)'과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는 질병에 대한 예방, 감지, 대응, 환경, 법률 등 한 나라의 보건안보 역량과 관련된 6개 항목의 점수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2019 세계 보건안보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보건안보 지수는 70.2점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보건환경이 잘 구축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과 중국을 크게 앞서며 동아시아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전체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질병 위험 요소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보건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서 영국,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59.8점으로 21위, 중국은 48.2점으로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5개국 평균은 40.2점이었다.

북한은 6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세계 평균 점수의 절반 수준이거나 그에 미치지 못하며 17.5점으로 꼴찌에서 세 번째인 193위에 그쳤다. 평가 전 부문 최하위권이었으며 질병 대응 체계에 대한 평가는 소말리아, 적도기니 보다도 낮은 세계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세계 보건안보는 안정적인 정치·사회·경제적 환경과 강력한 보건의료 시스템, 풍부한 보건 인력에 달려 있다"며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와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없다면, 그 나라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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