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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당명 확정…당 색깔은 ‘DJ정신’ 담아 진녹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대안신당(가칭) 소속 의원들. [뉴스1]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대안신당(가칭) 소속 의원들. [뉴스1]

제3지대 구축 모임 대안신당(가칭)이 오는 17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공식적인 신당 명칭은 ‘대안신당’이며 당색(色)은 진녹색으로 확정했다.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창당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정현 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명 공모 절차에서 최종 후보로 압축된 ‘대안신당’과 ‘대안정당’을 두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안신당이 채택됐다”며 “당 색은 진녹색, 로열블루, 보라색 중 진녹색을 택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당 색상과 관련, “고(故) 김대중 대통령 정신 계승 의지를 담아 김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 색이었던 진녹색을 택했다”며 “거대 양당이 파란색과 빨간색을 쓰니 진녹색은 제3지대를 뜻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대안신당에 소속된 현역 국회의원은 임시대표인 유성엽을 포함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장정숙 등 10명이다. 장정숙 대변인의 경우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해왔으나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16일 평화당에서 공식 탈당했으며 오는 17일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연내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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