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임성재 HSBC 공동3위,프레지던츠컵 향해 한걸음 더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임성재.[JNA]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임성재.[JNA]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아시아 최초 신인왕 임성재(21)가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 달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 WGC HSBC 챔피언스 3R 공동 3위 #이번 대회 끝난 뒤 단장 추천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확정 #이번 대회 상위 입상 시 가능성 커져

임성재는 1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잰더 셔펠레(미국), 아담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3위다. 단독 선두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는 2타 차다.

이 대회는 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특급 대회다. 총상금은 1025만 달러(약 119억), 우승 상금은 174만 5000달러(약 20억)가 걸려 있다.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2019~2020 시즌에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9~2020년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9월 말 샌더스 팜 챔피언십 2위, 지난주 조조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했다.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타를 줄였다.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다.

 임성재의 시선은 이번주 대회가 끝나고 발표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12월12~15일)을 향하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의 눈에 들 수 있다. 엘스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임성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언더파 2위에 올랐다. 리 하오통(중국) 등이 8언더파 공동 6위다. 안병훈은 4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랐다. 3주 연속 톱10을 노리는 안병훈(28)은 4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