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줄어든 46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고, ‘주력’인 반도체 수출은 또다시 30% 이상 급감했다.
지난달 수입은 14.6% 줄어든 41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53억9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9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