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텍사스주 대학 동창회 파티서 총격…2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총격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의 한 행사장. [AP=연합뉴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의 한 행사장. [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한 대학교 동창회 파티에서 27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CNN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 캠퍼스의 마이클 존슨 대변인은 이날 열린 동창회 행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고가 캠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그린빌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재학생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는 이 대학의 동창회(Homecoming) 주간이다.

CNN은 헌트 카운티 보안관 관계자를 인용,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AP통신은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국과 보안관실이 현재 도주 중인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행사장은 행사용 임대 장소로, 텍사스 A&M대학 남학생회에서 이날 시설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헌트 카운티 보안관실은 총격 전 경찰이 불법 주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의 버디 옥스퍼드 부장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 15분쯤 지난 뒤 건물 뒤쪽에서 발포 소리가 들렸으나 건물 안팎 중 어디서 총격이 벌어지는지를 구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행사가 학교 승인을 받아 열린 것은 아니며 당시 행사장에 최소 750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