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총리 "12월12일 조기총선 동의해야 브렉시트 추가 논의" 승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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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12일 조기총선을 추진한다고 BBC방송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하원 표결조차 못하고 있는 브렉시트(Brexit)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 총리는 이날 다우닝10번가에서 열린 긴급 내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12월 12일 총선에 동의해야만 브렉시트 협상을 논의할 시간을 더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가 브렉시트 법안을 검증할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오는 11월 6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하자고 제안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동의안은 29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존슨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조기 총선 동의안을 상정했지만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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