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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지하철 요금 인상 더는 못 참아, 칠레 산티아고 도심 격렬 시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 시위대가 경찰 최루탄 발사차량을 향해 자전거를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 시위대가 경찰 최루탄 발사차량을 향해 자전거를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도심이 격렬한 시위로 마비 상태에 빠졌다.
지하철 요금 인상 때문이다.
최근 칠레 당국은 지하철 요금을 대폭 인상했고, 시민들은 쌓인 불만이 폭발했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 18일 시위로 버스가 불타고 있다. 산티아고의 고교, 대학생들은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해 대규모 무임승차 투쟁을 발인 뒤 가두 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 18일 시위로 버스가 불타고 있다. 산티아고의 고교, 대학생들은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해 대규모 무임승차 투쟁을 발인 뒤 가두 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

한 시위대가 산타루치아 지하철역 부근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물대포 차량을 향해 각목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시위대가 산타루치아 지하철역 부근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물대포 차량을 향해 각목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6일 칠레 당국은 지하철 요금을 러시아워 기준 830페소(1.17달러, 약 1380원)로 인상했다. 최근 몇 년 간 인상 폭 중 최고였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불만이 폭발해 시위에 나섰다.

산티아고 시민들이 18일 지하철 무임승차 투쟁으로 몇몇 도심의 지하철 역이 폐쇄된 뒤 알레메다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산티아고 시민들이 18일 지하철 무임승차 투쟁으로 몇몇 도심의 지하철 역이 폐쇄된 뒤 알레메다 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시위의 중심은 학생들이다. 수천 명의 고교생, 대학생들이 조직적이고 격렬하게 저항했다.
학생들은 무임승차 투쟁을 벌이는가 하면, 지하철 역사의 회전문을 파손하거나 지하철 차량의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도 했다.

산티아고 시민들이 라 시스테르나 지하철 역에서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산티아고 시민들이 라 시스테르나 지하철 역에서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칠레 경찰이 18일 로스 히어로 역의 접근을 막고 있다. [EPA=연합뉴스]

칠레 경찰이 18일 로스 히어로 역의 접근을 막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칠레 시민들이 지하철 역에 난입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지하철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칠레 시민들이 지하철 역에 난입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학생들이 지하철 개찰구에 앉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피켓의 내용은 이렇다. "우리는 경찰 월급과 지하철 요금을 지불한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를 막아선다." 지하철 요금을 아끼자." "단결하면 결코 패하지 않는다." [AP=연합뉴스]

학생들이 지하철 개찰구에 앉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피켓의 내용은 이렇다. "우리는 경찰 월급과 지하철 요금을 지불한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를 막아선다." 지하철 요금을 아끼자." "단결하면 결코 패하지 않는다." [AP=연합뉴스]

경찰은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시위대를 강제 연행하거나 최루가스를 발사해 해산시키고 있다. 산티아고 도시 교통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산티아고의 지하철은 하루 250만명이 이용한다.

칠레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칠레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발로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발로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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