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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괴물' 게릿 콜 7이닝 무실점...휴스턴 1패 뒤 2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게릿 콜(29)의 괴력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또다시 격침했다.

휴스턴의 율리에스키 구리엘(오른쪽)과 알렉스 브레그먼이 거수경례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휴스턴의 율리에스키 구리엘(오른쪽)과 알렉스 브레그먼이 거수경례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콜의 역투와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4-1로 꺾었다. 1차전에서 0-7로 완패한 휴스턴은 2차전 연장 11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투혼의 강속구를 던지는 콜이 지배한 경기였다. 콜은 양키스 강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안타 4개,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위기마다 구위를 더 끌어올리며 실점을 막았다.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휴스턴 게릿 콜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 중이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휴스턴 게릿 콜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 중이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탈삼진 27개를 기록한 콜은 ALCS에서도 강력한 구위를 뿜어냈다. 이날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콜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 탈삼진 32개를 기록 중이다. 콜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콜의 에이전트는 역시 FA 자격을 얻게 될 류현진(32)과 같은 스캇 보라스다.

휴스턴은 1회 호세 알투베의 좌중월 솔로 홈런, 2회 조시 레딕의 우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콜에게는 충분한 득점 지원이었다. 이어 휴스턴은 7회 1사 만루에서 양키스 구원 투수 잭 브리턴의 폭투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했다. 양키스는 8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ALCS 4차전은 17일 오전 9시 8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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