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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재민 돕기 3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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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는 데 기업들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수해복구 지원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그룹 차원에서 재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동식 세탁 차량 등 특수차량과 함께 그룹 사회봉사단 400여 명을 재해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전국 22곳의 정비거점에 400여 명의 긴급정비 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또 피해차량 수리 시 수리비를 50%까지 감면해 준다. 신세계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 피해가 심한 지역에 생수.라면.세제 등 4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보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점포별로 의류 등을 최고 70~80% 싸게 파는 행사를 열어 여기에서 생긴 수익금을 수재민 돕기에 보탤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과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오롱 측은 곧 수해 현장에 임직원들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도 피해가 심한 강원도 인제.홍천 지역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쌀과 밥솥, 휴대용 버너, 비누, 장갑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500세트를 현대택배의 긴급구호차량에 실어 인제군청과 홍천군청에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18일부터 27일까지 한 명이 주문할 때마다 1000원을 성금으로 내놓는 한편 강원도 피해지역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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