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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위해 20억원 성금 전달

중앙일보

입력

삼성그룹이 8일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20억 원을 기탁했다.

10월 8일 오후 3시 현재 성금 모금액 총 23억원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 강원, 경남 지역 등의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기부는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기도 전에 결정된 것으로 성금모금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선도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태풍 피해가 커서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 지금 모금이 저조해서 걱정이다. 많은 기업들이 피해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기부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부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태풍피해 돕기에 함께해준 기업과 유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클로 1억 원, 한국가스공사 5천만 원, 방송인 유재석 5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3천만 원, 개그맨 심현섭‧배우 서예지‧방송인 이혜영 각각 1천만 원, 배우 이종석 팬클럽 1천189만914원을 기탁해 8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피해 돕기 총 모금액은 23억4천540만129원(10,243건)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 연이은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계좌이체 후원, 1통화 당 2천 원이 기부되는 ARS 전화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 원이 기부되는 문자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또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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