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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야구 대표팀… 이정후-강백호-고우석 발탁

중앙일보

입력

2일 KBO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2일 KBO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야구 대표팀 투수진이 젊어졌다. 11월 개막하는 국제대회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가 발표됐다.

KBO는 2일 프리미어 12에 나설 2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 투수진이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31·KIA)·김광현(31·SK)이 대표팀 선발진을 이끈다. 차우찬(32·LG)·구창모(22·NC)·함덕주(24·두산)까지 왼손투수는 총 5명이 선발됐다. 우완투수는 이영하(22·두산)를 제외하면 대부분 구원투수다. 하재훈(29·SK)·고우석(21·LG)·원종현(32·NC)·조상우(25·키움)·문경찬(27·KIA) 등 정우람(한화)을 제외한 세이브 1~6위가 모두 포함됐다. 한현희(26·키움)를 포함한 오른손 투수들은 모두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이영하와 박종훈(28·SK) 중 한 명이 조별리그 선발로 낙점될 전망이다. 투수진의 평균 나이는 26.9세.

야수진도 대체로 젊어졌다. 박병호(33·키움)가 최선참이고, 최정(32·SK)·김현수(32·LG)·민병헌(32·롯데)·황재균(32·KT)·김재환(31·두산)이 뒤를 잇는다. 이대호(37)·김태균(37)·김재호(34) 등 30대 중반 선수들은 제외되면서 세대교체가 진행된다. 포수는 양의지(32·두산)이 주전, 박세혁(29·NC)이 뒤를 받친다. 김상수(29·삼성)·박민우(26·NC)·허경민(29·두산)·김하성(24·키움·이상 내야수), 박건우(29·두산)·이정후(21·키움)·강백호(20·KT·이상 외야수)가 발탁됐다.

대륙간컵과 연령별 대표팀을 제외하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는 6명이다. 하재훈, 이영하, 문경찬, 고우석, 박세혁, 강백호가 생애 첫 성인대표팀 합류의 기쁨을 누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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