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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W 강국 인도와 잇달아 협약 …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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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가 글로벌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인도를 방문해 하이데라바드대학과 MOU초안을 교환했다. [사진 동명대]

동명대가 글로벌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인도를 방문해 하이데라바드대학과 MOU초안을 교환했다. [사진 동명대]

부산·울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인 동명대학교가 최근 인도·인도네시아·미국 등과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동명대학교

동명대 인도 방문단 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하이데라바드대학과 MOU 초안을 교환한 데 이어 연내에 정식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12일엔 IIIT대학(University of Inter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과 MOU를 맺었다. 이 대학들과 SW중심대학사업단의 교수·학생 교류 및 국제협력 프로젝트 진행, 인도문화연구소의 문화 교류도 합의했다.

인도는 영어가 통용되고 기초 학문의 발달로 우수 SW인력을 많이 보유한 나라다. 이런 환경 덕분에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동명대는 인도의 IT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 인도문화연구소를 통해 다년간 학문적 교류를 해온 인도 델리대학과 지난해 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이 대학 출신 SW전공 교수를 초빙해 글로벌 SW인력 양성의 길을 열었다.

동명대는 인도의 SW분야 우수 대학들과도 잇달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의 IT 중심지 벵갈루루에 위치한 IIIT대학은 인도 최고의 IT특성화 대학 중 하나다. 두 학교는 SW관련 교수·학생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을 약속했다.

중부에 위치한 인도 대학서열 4위 하이데라바드대학과의 교류는 의미가 크다. 최근 IT산업 도시로 급성장 중인 하이데라바드에는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즐비하다. 하이데라바드대학에서 SW교육을 받은 뒤 그곳의 글로벌 SW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앞서 동명대는 미국 로리스대학과 협약을 체결, 지난여름 10명의 학생에게 캘리포니아의 IT기업에서 5주간 단기 인턴십 기회를 부여했다.

인도 순방을 총괄한 이응주 교육혁신 부총장은 “세계적 SW기업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학생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들이 큰 꿈을 펼치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W중심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SW인력을 양성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특성화대학이다. 전국에서 35개 대학이 선발되었는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동명대와 부산대만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지정된 동명대는 글로벌 대학 및 기업들과 연계한 SW교육·인턴십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공지능 기반 SW교육 특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최대 6년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컴퓨터공학과·게임공학과·정보보호학과·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설립해 SW분야의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산업과 연계된 기계·전자·항만물류·건축·관광컨벤션·경영 분야의 SW융합 인력도 키운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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