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 어린이 안전사고 캠페인…생활화학제품 ‘더 높이! 더 멀리!’ 보관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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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활화학제품 안전사고 예방’ 리플렛,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어린이 생활화학제품 안전사고 예방’ 리플렛,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P&G와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동참한다.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이프키즈코리아는 한국P&G와 함께 안전수칙과 사고 대응 방법을 소개하는 고무자석 리플렛을 제작했다.

여기엔 생활화학제품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고, 어린이가 근처에 있을 때는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 등 담겼다.

리플렛은 10월 초부터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지역 직장 어린이집 80여 곳을 통해 어린이 30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9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생활화학제품 안전사고는 334건에 달했다. 의약품(56.3%)으로 인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청소 및 세탁용품(18.2%), 의약외품(15%), 화장품(6.9%), 주방용구 및 용품(3.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발생률은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시작하는 1~3세 걸음마기(60.9%)에 가장 높았다. 학령기(17.4%), 영아기(13%), 유아기(8.7%)가 뒤를 이었다.

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약품·화장품·세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소홀히 관리하면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올바른 안전의식을 갖고 생활화학제품을 어린이 손에서 ‘더 높이! 더 멀리!’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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