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딸 재소환 조사…인턴 허위증명서 의혹 물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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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지난 16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조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22일 조씨를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증명서·표창장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해 물었다. 이번 2차 조사는 지난 16일 조씨를 처음 조사한 이후 추가 압수수색 결과와 새로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남동생(23)과 함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제대로 인턴을 하지 않고서 입시에 활용하기 위한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조 장관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공익인권법센터장 직인이 찍혀 있지 않은 미완성 상태의 인턴활동증명서가 나오면서 해당 파일이 저장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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