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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식 후 뒤얽힌 세 남녀의 로맨스 …영화 '두번할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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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번할까요' 포스터. [리틀빅픽처스 제공]

영화 '두번할까요' 포스터. [리틀빅픽처스 제공]

싱글라이프 꿈꿔온 남자와 원치 않던 싱글라이프 시작한 여자, 싱글라이프를 끝내버리고 싶은 또 다른 남자.

세 남녀가 뒤얽힌 결혼·이혼·연애 이야기, ‘두번할까요’가 내달 17일 개봉한다.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는 이혼식까지 치르고 요란하게 헤어진 부부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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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아내 선영과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후 꿈꿔왔던 싱글라이프에 입성하지만, 선영이 옛 친구와 함께 다시 나타나면서 혼란에 빠지는 남자 현우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갑자기 찾아온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상철의 구애를 받게 되는 선영 역을, 이종혁은 현우의 친구이자 로맨스만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연애 호구’ 상철 역을 맡았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현란한 코믹 애드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성동일이 현우의 직장상사 ‘이 부장’을 출연해 권상우와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지난 17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세 주연 배우는 “기대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번할까요’로 코믹로맨스에 처음 도전한 이정현은 “제게 보통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어려운 캐릭터, 아니면 연민을 자극하거나 슬프고, 연기력을 많이 요하는 역할이 들어와서 힘들었는데 ‘두번할까요’는 제가 너무나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사랑 이야기도 있으면서, 헤어짐을 앞둔 남녀들이 결혼 전, 결혼 중, 결혼 후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 또 재미를 놓치고 가지 않기 때문에 두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종혁 역시 “코믹 연기라고 따로 무언가를 정하지는 않고, 상황에 맞춰서 편안하고 재미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2007년 ’용의주도 미스 신‘, 2013년 ’황구‘ 등을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보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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