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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앱'으로 부모님을 아기 얼굴로…추석에 즐길 만한 사진 앱

중앙일보

입력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멋진 ‘인생 샷’을 남겨 보는 건 어떨까. 명절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줄 요즘 핫한 '사진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한다.

부모님의 유아기 얼굴이 궁금하면 스냅챗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은 2015년 포브스가 뽑은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가치 약 15억 달러(1조8000억원)로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에겐 ‘미란다 커’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스냅챗의 베이비 필터를 사용해 촬영한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사진. [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쳐]

스냅챗의 베이비 필터를 사용해 촬영한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사진. [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쳐]

초창기 스냅챗은 일정 시간 경과 후 메시지가 사라지는 ‘자기 파괴’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부진을 겪었다. 한물 간 듯 보였던 스냅챗이 다시 핫 해진 건 ‘베이비 필터’, ‘성별전환 필터’ 등 다양한 필터 기능 덕분이다. 특히 베이비 필터는 국내에서 연예인들과 정치인 등이 쓰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배우 소유진이 남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얼굴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면서 ‘백종원 앱(애플리케이션)’으로도 불리고 있다. 베이비 필터를 통해 백 대표의 얼굴을 전면 촬영(셀카) 모드로 촬영한 것으로 백 대표의 얼굴이 아기 얼굴로 보인다.

정치인 중에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베이비 필터를 사용한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 앱을 추석 때 활용하면 할아버지ㆍ할머니, 부모님 등 어르신 얼굴 사진을 어린 시절로 되돌리면서 세대 간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 가족사진은 DSLR급 사진촬영 앱으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의 대표 앱인 스노우는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동영상 카메라 서비스다. 2015년 9월 아시아 1020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다양한 얼굴 인식 스티커와 피부 보정, 앱을 활용한 가상 메이크업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노우의 편집 툴을 이용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가족사진도 전문가급으로 보정이 가능하다. 스노우 관계자는 “이번 추석 시즌을 맞이해 가족 친척들과 함께 재미있게 셀카를 찍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추석 특집 필터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노우가 추석을 맞아 제공할 예정인 추석 기념 필터. [사진 스노우]

스노우가 추석을 맞아 제공할 예정인 추석 기념 필터. [사진 스노우]

추석 음식을 더욱 맛있어 보이게 촬영하고 싶다면 음식 전문 카메라 앱 ‘푸디’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음식 사진에 특화된 30개 이상의 전문 라이브 필터를 제공한다. 이밖에 탑뷰 스마트 가이드 기능, 타이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푸드 스타일리스트’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노우와 푸디의 인기 필터로 채워진 ‘소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잘나가는 카메라 앱들의 유용한 기능을 한곳에 묶어 놓은 카메라 앱이다. 평범한 사진에 깊이를 더해 주는 DSLR 효과에 고해상도 모드가 강점이다. 추석 기간 친척들과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에 적합하다.

가상 동물과 함께 찍는 특별한 가족사진

SK텔레콤은 지난 7월 증강현실(AR) 앱인 ‘점프 AR’을 출시했다. 가입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앱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첫 화면에 등장한 리스트 중에서 원하는 동물을 골라 스마트폰으로 테이블이나 바닥 등을 동그랗게 스캔하면 해당 동물이 화면에 나타난다. 해당 동물 옆에 가족들이 서서 동물을 쓰다듬거나 만지는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면 속 동물을 터치하면 동물별로 눈을 비비거나,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하품하는 앙증맞은 동작을 취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진을 연출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촬영 화면 오른쪽 상단의 ‘색칠하기’ 버튼을 눌러 동물을 직접 꾸밀 수 있다. 또 해당 동물을 사진첩에 저장해 지인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앱인 '점프 AR'을 이용해 가상의 동물과 함게 가족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앱인 '점프 AR'을 이용해 가상의 동물과 함게 가족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 등은 특정 지역에만 나타나지만, 미니 고양이, 알파카, 웰시코기, 레서판다, 비룡 등의 귀여운 미니 동물은 장소에 상관없이 소환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명절 연휴 가족들이 모처럼 다 같이 모인 집 안에서, 귀성길 꽉 막힌 고속도로의 차 안에서 등 장소와 관계없이 어디서나 AR 동물들을 소환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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