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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30대부부 가장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신청 사건은 모두 2만3백45건이고 청구인은 남자9천5백55명·여자1만7백90명으로 여자가많았으며 그중 중·고졸학력의 결혼생활 5년 미만인 30대부부가 가장 이혼신청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법원의 이혼심판청구사건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사건증 3O대부부가 42.6%, 결혼생활 5년미만인 경우가 70.7%로 가장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혼심판을 청구한 부부중 10.3%만 자녀가 없었고 나머지는 1∼4명씩의 자녀를 두어 가정파탄에 따른 결손가정 자녀가 크게 늘고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됐다.
이혼심판 청구사건을 부부의 학력별로 보면 고졸이 39.5%로 가장 많았고 중졸(30.1%) 국졸(15.8%)대졸 (10.6%) 순이었다.
신청원인별로는 배우자의부정이 47.4%로 월등히 많았고 부정행위는 남자 (26.3%) 가 여자(21.1%) 보다 많았으며 나머지는 악의적인 유기 (22.5%), 배우자 학대 (14.6%), 생사불뎡 (5.6%), 존속 학대(4.0%) 순으로 나타나 84년의 배우자학대 5.5%, 존속학대 12.9%와 비교할때 핵가족화·자의식 강화등으로 부모문제보다 당사자간의 갈등이 점점 이혼의 더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2.6%(남자 22.9%, 여자 19.7%)로 가장많고 20대 38.4%(남자 15. 2%,여자 23.2%), 40대 14.7% (남자 9.7%, 여자5.0%), 50세 이상 3.4%(남자 2.2%, 여자 1.2%),10대 0.9% (남자 0.1%, 여자 0.8%)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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