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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승승장구, 매장 계속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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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이케아코리아 연간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로에 연 팝업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의 추정 매출액이 50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장 방문객 수는 850만명이었다.

한국서 연간 매출 5000억 돌파 #소규모 도심형 매장도 추가 출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늘었지만, 방문객은 870만명에서 2.3% 줄었다. 방문객 감소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전자상거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광명점과 고양점의 방문객 감소는 전자상거래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9월 개설한 이케아 온라인 쇼핑몰의 누적 방문객 수는 3850만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추가 출점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올해 12월에는 기흥점을 열고 내년 1분기에는 동부산점을 개점한다. 이케아코리아는 대형 점포 출점과 함께 소규모 매장인 도심형 매장도 열기로 했다. 도심형 매장 개점은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프레드릭 요한슨 대표는 “올해는 고객 접점을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더 많은 사람이 쉽고 편리하게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수면을 주제로 한 새로운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취향에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로에 수면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형태의 침실을 제안한다. 매장 방문객에게는 2020년 이케아 카탈로그와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수면 테스트와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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