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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다른 집 아이들은 다 읽었다…초·중·고생 필독서 TOP10

중앙일보

입력

빅데이터로 분석한 초중고생 필독서

빅데이터로 분석한 초중고생 필독서


지난 10년간 전국 도서관에서 초·중·고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초등학생은 김영주의 ‘짜장 짬뽕 탕수육’이었으며, 중·고등학생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이 2009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844개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 10년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 1위에 오른 김영주의 ‘짜장 짬뽕 탕수육’은 2만8167건의 대출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서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순이었다. 또 최근 1년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 1위는 미카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었다. 이 책은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과 함께 10년간 최다 대출 도서에도 이름을 올리며,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도서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의 지난 10년간 인기 대출 순위에선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3만2472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김려령의 ‘완득이’순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1년간 중·고등학생 인기대출도서에서는 손원평의 ‘아몬드’가 1위를 차지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순이었다.

한편, 초등학생의 10년간 인기대출도서 상위 500위에는 시리즈로 구성된 그림책과 학습만화가 전체 대출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중·고등학생 인기대출도서 상위 500위에는 문학도서(74.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최근 1년간은 진로 관련 도서의 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직업 중 간호사, 의사, 경찰 등 전문직 관련 도서들이 많이 대출되었다. 또한 최근 1년 인기대출도서 분석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언어예절, 환경문제,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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