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국 “내일이라도 청문회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다 밝히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하여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며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 그리고 저의 과거 가족 전체에 대한 의혹 제기 잘 알고 있다.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점 알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법무부장관 후보 내정시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많은 의혹들 나왔는데 마음 가짐 어떻게 달라졌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기본 마음가짐 변함없고 국민 대표 앞에서 모든 것 밝히고 답변드리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쟁점.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쟁점. [연합뉴스]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싸고 ▶배우자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친동생의 위장이혼과 수십억원대 채무변제 회피 의혹 ▶조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여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9일 개최로 의논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9월로 미루려는 입장이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