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헤어졌다" 생방송 직후 한강에 몸 던진 아프리카BJ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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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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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인 인터넷 방송 BJ(Broadcasting Jockey·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한강에 투신한 뒤 구조됐다고 16일 MBN이 보도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 온 30대 BJ A씨는 지난 13일 밤 11시쯤 생방송 중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극단적 선택을 예고했다.

아프리카TV 측은 모니터링 중 A씨의 이런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방송 송출을 중지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A씨는 한강 투신 지점에 도착해 있었다.

결국 A씨는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렸지만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프리카TV는 그에개 방송 영구 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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