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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연비 「프라이드」단연 우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어느 차가 적은 휘발유로 가장 많이 달릴수 있을까.
동자부가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을 통해 국산·수입승용차 전차종을 시험·측정한바에 의하면 단연 1위는 휘발유 1ℓ로 무려 17.39km를 달릴 수 있는 기아의 프라이드(1.1CD수동4단)로 꼽혔다.
또 최근 한창 경쟁이 되고 있는 현대의 엑셀 신형(GL), 대우의 르망(레이서), 기아의 캐피탈(SLX)등 배기량 1천5백cc급 소형차종에서는 엑셀GL이 휘발유 ℓ당 16.32km를 주행, 에너지 소비효율(연비)면에서 보다 나은 차로 판명됐다.
이는 기본적으로 변속형식이나 차체무게·배기량등에 따라 좌우되게 마련인데 같은 현대차라도 1천5백cc 배기량인 스텔라1.5GL(연비 12.32km)보다는 1천8백cc의 소나타 1.8GX(11.5km)가, 또 2천cc급인 그랜저2.0(10.04km)이 같은 거리를 달려도 기름을 더 먹는다.
이점에서 차중량이 같은 배기량(2천cc급기준)의 국산차에 비해 무겁고 자동변속형식의 차종이 모델이 된 벤츠2.0(8.92km), 사브9000(8.5km), BMW2.0(8.33km)등 수입차의 경우는 연료비가보다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기에는 차중량에 따른 안전도 문제도 있기 때문에 연비 하나만이 차종 선택기준이 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수입차중 안전도면에서 별인정을 못받고 있는 아코드2.0의 경우는 워낙 국산차보다 값도 비싸지만 에너지 소비효율도 8.65km정도로 같은 배기량의 국산차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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