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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허리 아파 플레이오프 연습라운드 9홀 칩샷과 퍼트만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4)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날이 추우면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 완전히 주저앉아 신발 끈을 묶었다. 허리가 아파서다.

우즈가 또 몸이 좋지 않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프로암에서 7번 홀 이후 티샷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9개 홀에서는 그린 주위에서 칩샷과 퍼트만 했다. 미국 미디어들이 이를 보도했다.

우즈는 “허리가 뻣뻣했다. 올해 내내 내가 말한 것처럼 허리가 아프고 어떤 날은 평소보다 더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공을 치지 않은 것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봤다.

타이거 우즈는 “어제는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와 함께 라운드하면서 공을 아주 잘 쳤다. 경기가 시작되는 내일은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현명하게 대처하려 했다. (우승한) 마스터스에서도 경기 전날 9홀을 칩샷과 퍼트만 했다. 그때와 똑같다”고 우즈는 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오픈은 우즈가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는 디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이전 참가한 US오픈에서는 21위를 했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뉴저지 리버티 내셔널에서 두 차례 경기했다. 2009년과 2013년 더 바클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두 차례 한 타 차 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가 크다.

우즈는 플레이오프 순위 28위다. 우즈는 3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30명만 참가하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간다면 3주 연속 대회 출전이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애착이 있다.

우즈는 “우승 경쟁을 하고 싶은데 걱정스럽다. 그러나 우승을 하려면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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