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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자 몰린 청년수당 1500명 더 준다···최장 6개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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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1500명을 추가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3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접수 기간은 7일부터 9일까지다.

예상보다 지원자 몰리면서 추가 선발 계획 #만 19~34세, 3~6개월간 매달 50만원 지원

서울시가 이번에 추가 접수를 결정한 이유는 당초 계획보다 지원자가 많아서다. 지난 4월 청년수당 대상자 선발 때 예상 수요보다 신청자가 많아서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 당시 5000여 명의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약 1만4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역대 최대인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수당 선정자들은 다음 달 25일부터 매달 5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지원 기간은 3개월에서 최장 6개월이다. 취업·창업·진로 탐색을 도와주는 ‘청년 활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졸업 후 2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한 이들이 지원해야 한다. 취업 상황은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따진다. 다만 주 30시간 미만 혹은 3개월 미만 단기 취업자(아르바이트·초단기 근로자)는 지원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미만이며,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심사한다.

취업 성공패키지·청년 구직활동지원금·실업급여·청년내일채움공제·재정 일자리사업 등 서울시 청년수당과 유사한 사업에 참여하면 지원할 수 없다. 또한 지난 2년 동안(2017~2019년) 1차 청년수당을 받았거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재학생·휴학생 등도 지원할 수 없다.

접수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청년 포털(youth.seoul.go.kr)에서 진행된다. 지참 서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1부 ▶중고교·대학·대학원 졸업(수료·제적·자퇴) 증명서 1부다. 선정 결과는 이달 30일 서울 청년 포털을 통해 개별적으로 발표한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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