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경영] 소프트웨어 강화해 미래차 시장 선도

지난달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물론 일반 사무직, 해외법인 직원까지 참가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핵심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의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선언하며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설계 인력을 4000여 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하드웨어 설계·제조 기술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융합해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산업간·기술간 융합을 통해 미래차 영역에서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전략적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기술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기술 동향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유연한 사고를 갖기 위해서다. 기술 포럼은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기술세미나가 있다. 임직원은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자동차와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주제를 접하면서 신기술 아이디어를 얻는다. 전문가 장기 자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약 6개월간 전문가와 소통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각지의 전문가와 소통하며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안목을 넓힌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