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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영 황제' 드레슬, 세계선수권 7관왕 도전

중앙일보

입력

'신(新)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23·미국)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7관왕에 오를까.

드레슬 &#39;내가 6관왕&#39;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낸 뒤 케일럽 드레슬이 환호하고 있다. 케일럽 드레슬은 이 경기 우승으로 6관왕을 차지했다. 2019.7.27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드레슬 &#39;내가 6관왕&#39; (광주=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낸 뒤 케일럽 드레슬이 환호하고 있다. 케일럽 드레슬은 이 경기 우승으로 6관왕을 차지했다. 2019.7.27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드레슬은 27일까지 이번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밤에는 100분 사이에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접영 100m, 혼성 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자유형 50m 결승이 시작한 시간과 이날의 마지막 경기였던 혼성 계영 결승이 끝난 시간은 100분 정도 차였다.

드레슬은 이날 전까지는 자유형 100m와 접영 50m, 계영 400m에서 우승했다. 이제 28일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드레슬은 오전 10시 50분 남자 400m 혼계영에 미국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7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드레슬은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7관왕에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7관왕에 오른 것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은퇴)와 드레슬뿐이다.

펠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드레슬은 새로운 수영 황제로 불린다. 그런데도 드레슬은 "한 번도 완벽하게 수영을 한 적이 없다"면서 "그저 매일 더 나아지고, 더 배우고, 더 연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드레슬은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는데, 드레슬을 비롯해 형제가 모두 수영을 했다. 그중 드레슬이 가장 뛰어났다. 그는 10대 때 또래 수영 선수들을 전부 제쳤다. 17세였던 2013년에는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대회에서 6개의 메달을 목에 걸렀다. 자유형 100m에선 금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계영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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