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정의선, 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나…현대차판 신남방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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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2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2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과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등 경제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도네시아 투자 진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 꼭 성공해 달라”며 “필요한 지원을 모두 하고 직접 챙기겠다. 한국을 방문할 때도 현대차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며 “단순한 판매 확대보다는 인도네시아 고객이 좋아할 제품·판매방식 등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미래 기술도 과감히 접목하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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