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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뇌 능력 풀가동…10시간 공부량 2~3시간 만에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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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초고속 전뇌학습법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갖고 싶나. 이 질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책을 아주 빨리 읽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자산가라 할지라도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남들과 똑같이 24시간이다. 이 한정된 시간에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글을 읽을 수 있는지가 지식 습득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을 빠르게 읽고 동시에 집중력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김용진 박사(가운데)가 3단계의 초고속 전뇌학습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김용진 박사(가운데)가 3단계의 초고속 전뇌학습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요즘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전뇌를 활용해 초고속 읽기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초고속 전뇌학습 아카데미의 김용진 박사가 개발한 ‘초고속 전뇌학습법’이다.

이 학습법은 좌뇌·우뇌·간뇌 등 모든 뇌를 전부 활용해 짧은 시간에 뇌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속독을 바탕으로 한 공부법이다. 김 박사는 45년 전부터 이 속독법을 개발하고 보급해 왔다. 그는 1968~79년 일반인보다 글을 10~100배 빨리 읽는 속독법을 개발했다. 이어 79~89년에는 교육심리학, 인지 발달, 대뇌·생리학, 안과의학 등 여러 영역을 연구해 학교 공부 성적을 끌어올리는 ‘초고속 전뇌학습법’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 학습법은 빛을 통해 눈으로 들어온 문자 정보를 소리로 바꾸지 않고 뇌에서 바로 뜻을 이해해 기억하는 방법이다. 두뇌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공부 시간을 최대 10분의 1로 줄여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는 원리다. 특허청 등록까지 마친 이 초고속 전뇌학습법은 세계대백과사전에 등재됐고 장영실과학문화상 금상, 연세대 대학원 우수논문상 등을 받았다.

국내 방송사인 KBS·MBC·SBS뿐 아니라 일본의 NHK·후지TV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이 학습법을 소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그의 저서 초고속 전뇌학습법은 영어·일본어·중국어판으로 번역돼 300만 부 넘게 출판됐다. 일본 국회도서관에는 그의 저서 12종이 소장돼 있다.

3단계 훈련 통한 자기주도학습법

김용진 박사의 저서들.

김용진 박사의 저서들.

전뇌학습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초고속 정독을 위한 과정으로 집중력을 길러준다. 기억·사고·어휘·판단·논리·창의·순발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독서 능력은 10배 이상 향상된다. 2단계는 학습 적용 과정이다. 영어 단어·한자·교과서·전공서적 등을 암기한다. 3단계는 응용 단계다. 요점 정리, 이미지 기억법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운다.

그는 “전뇌학습법을 전수받는 것은 공부 방법 면허증을 받는 것과 같다”며 “10시간 동안 해야 할 공부를 2~3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공교육을 살리는 동시에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초고속 전뇌학습 아카데미에서 학생은 물론 바쁜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을 운영하면서 뇌 개발 학습법을 전파하고 있다. 직장은 주말에 5~10회 동안 수업을 듣고 전뇌학습법을 익힐 수 있다. 수업은 평일과 주말 모두 개인 지도로 진행된다.

초고속 전뇌학습 아카데미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중·고생 전교 1등 또는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1년에 365권 넘는 책을 읽은 수강생에게 성적장학금과 다독장학금 등을 준다. 전뇌학습법은 7월 27일, 8월 3·17·3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서울YMCA전뇌학습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무료 공개 특강에서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화(02-722-3133)와 홈페이지(www.allbrain.c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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