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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입건된지 하루도 안돼 숨진채 발견된 40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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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0시35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상가건물에서 술에 취해 음주운전을 하던 A씨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았다.[독자제공=뉴스1]

20일 오후 10시35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상가건물에서 술에 취해 음주운전을 하던 A씨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았다.[독자제공=뉴스1]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4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경기도 김포 자택에서 A(4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귀가한 가족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모닝 차량을 몰다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 5대와 교통 표지판 등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입건됐다.

사고가 벌어졌을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242%였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사고 다음 날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방에 혼자 있었고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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