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가 고가도로 기둥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당산역 고가 하부도로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향하던 60번 버스가 고가 하부의 경계석과 기둥을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최모(56)씨가 버스와 기둥 사이에 끼어 크게 다쳤다.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버스에 탑승 중이던 승객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