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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 가장낮은 전원도시화|녹지등 21%....교육시설 59곳 신설|전철·고속화도로등 교통망 확충|분당신도시 건설부안 주요골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분당신도시에 대한 건설부의 최종안은 아직 부분적으로 수정될 여지가 다소 있으나 골격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안의 주요골자를 간추려 본다.
◇기본개요=도시총면적 5백56만2천평에 9만7천5백채의 집을 지어 39만명을 수용한다.
이경우 인구밀도는 1㏊당 2백13명으로 과천(2백35명)이나 목동(2백 64명) 보다 낮으며 특히 상계동(4백37명)에 비해서는 절반수준이다.
◇토지이용계획=도시면적중 35.8%인 1백99만l천평이 주택용지로 쓰인다. 상가등 상업용지로는 53만2천평(9.6%)이 할애되며 나머지 54.6%가 공공시설로 활용된다. 공공시설중에는 공원및 녹지시설이 1백17만평 (전체의 21%) , 도로가 1백6만1천평(19.1%), 학교가 21만7천평(3.9%)을 차지한다.
◇주택계획=건축예정분 9만7천5백가구중 아파트가 8만4천가구로 전체의 86.1%를 점유한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1만가구, 3천5백가구가 세워진다.
아파트중에는 전용면적 기준 18평이하 소형이 32.7%, 18∼25.7평은 33.4%, 25.7∼35평 21.2%, 그리고 35평이 넘는 대형이 12.8%를 각각 차지한다.
◇교통계획=분당∼성남∼수서를 잇는 전철을 건설, 3호선 종착역인 서울의 양재역과 연결한다.
분당내에는 생활권별로 5개의 전철역을 만들고 그주변에 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도로망은▲수서∼올림픽종합운동장∼한강교(신설)∼화양동에 이르는 15.3㎞의 고속화도로를 비롯▲분당과 성남 하대원간의 2.8㎞ ▲분당∼내곡∼양재간의 10㎞의 도로를 신설한다. 이와함께 세곡동∼판교∼신갈간 21.9㎞의 길이 현재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시흥동과 성남 여수동간의 1.6㎞는 2차선에서 6차선으로, 성남 모란과 분당간 1.1㎞는 2차선에서 8차선으로 각각 확장한다.
◇공원및 녹지=전체 개발면적중 21%인 1백17만평을 할애한다. 도심에 중앙공원을 만들고 도시의 남북을 관통하는 탄천고수부지를 정비하여 공원으로 꾸민다. 또 생활권별로 대규모 공원을 6개 건설하는 한편 주거단지에는 어린이공원 42개소를 만든다.
◇교육시설=고등학교13개, 중학교 14개, 국민학교 26개, 유치원 5개, 특수학교 1개등 모두 59개의 학교를 짓는다.
대학을 짓는 문제는 아직 검토되고 있지않다.
◇기타공공시설=종합병원 2개소를 비롯, 종합운동장 1곳, 도서관 4곳, 도매시장 1곳, 소매시장 5곳, 하수처리시설 1곳이 각각 건설된다. <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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