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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워"…폭발적 인기 얻는 '아기 듀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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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역 관계자에게 안겨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FP=연합뉴스]

보호구역 관계자에게 안겨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FP=연합뉴스]

사람에게 안겨있거나 우유를 먹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아기 듀공'이 태국민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듀공은 태국 수역에서도 개체 수가 30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다.

14일 현지 언론 더 네이션에 따르면 생후 7개월 된 암컷 듀공 마리암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치르면서 태국인들은 물론 많은 해외 관광객들까지도 남부 뜨랑주 깐땅 지역의 코 리봉에 있는 듀공 보호구역을 찾고 있다.

마리암은 지난 4월 말 남부 끄라비 지역에서 어미와 떨어진 채 있다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해양전문가의 보살핌을 받는 과정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보호구역 관계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FP=연합뉴스]

보호구역 관계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FP=연합뉴스]

보호구역 관계자가 주는 해초를 먹고 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P=연합뉴스]

보호구역 관계자가 주는 해초를 먹고 있는 '아기 듀공' 마리암. [AP=연합뉴스]

관심이 커지자 태국 당국은 보호구역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마리암이 어떻게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들이 몰리면서 해양연안자원국 관계자들은 최근 보호구역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 수를 하루 30명으로 제한했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양연안자원국 측은 단체 관광객들의 경우 사전에 도착 여부를 알려야 하며 듀공 보호구역을 찾을 때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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