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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골폭탄' … 장남석 등 릴레이 6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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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구 FC가 FA컵 축구대회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

대구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중앙대를 6-0으로 꺾었다. 전반 8분 지네이의 골을 신호탄으로 이상일.김현수.황연석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고 장남석이 후반 29분과 38분 연속골을 터뜨려 중앙대를 초토화했다. 중앙대는 4월에 열린 32강전에서 K-리그 전기리그 1위 팀 성남 일화를 승부차기로 꺾은 파란의 주인공이었다.

울산에서는 호남대가 이성규의 동점골과 후반 44분 터진 김준범의 역전골로 지난해 FA컵 준우승팀인 현대미포조선에 2-1 역전승, 새로운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지난해 FA컵 우승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폭우가 쏟아진 고양시에서는 고양 국민은행이 광주 상무를 승부차기로 제압, 8강에 올랐다. 신생팀 경남 FC는 지난해 N리그 우승팀 인천한국철도에 2-1로 이겼다.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의 서울 경기와 수원 삼성-대전 시티즌의 수원 경기는 폭우 때문에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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