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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배송비 무료에 양파 30% 싸게 판다…가격폭락 양파 농가 돕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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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는 6일 하루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50t을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날 배송비는 무료다.

6일 하루동안 50t 풀어

1200여곳의 생산자가 소속돼 있는 전남생산자협동조합과 함께 6일 하루 자색 양파 5kg(대) 4900원, 일반 양파 5kg(대) 5900원, 깐 마늘 400g(중) 4900원, 통마늘 1kg 59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이날 하루 전남생산자협동조합에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되도록 11번가 내 메인 상품코너인 ‘긴급공수’에 제품을 노출해 판매를 지원한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우체국쇼핑과 함께 ‘무안 양파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 총 71t의 물량을 판매했다.

올해 양파와 마늘이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양파 도매가는 1년 전보다 35%, 깐마늘 도매가는 지난해  대비 27% 떨어졌다. 이 때문에는 최근 유통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양파, 마늘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양파 볶음과양파즙, 양파 장아찌 등 레시피도 유행하고 있다. 특히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올린 ‘양파 보관법' 과 ‘양파 만능 볶음’ 5일 현재 각각 280만, 18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양파를 활용한 레시피가 유행이다. 백종원 씨 유튜브에 오른 양파 보관법은 5일 현재 2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양파를 활용한 레시피가 유행이다. 백종원 씨 유튜브에 오른 양파 보관법은 5일 현재 2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고객이 품질 좋은 전남 지역의 양파와 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사면서 재배 농민까지 도울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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