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분 저장고' 히알루론산 고체화 상용화 플랫폼 구축

중앙일보

입력

항노화 뷰티 관련 바이오 전문 기업 진우바이오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고체화 기술을 상용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진우바이오가 개발한 고체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Solid HA Technology Platform, SHTP)은 100% 히알루론산만으로 이루어진 실(fiber)과 필름(film)의 고체 형태의 제품이다. 진우바이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안전성이 우수하고 인체 내 삽입 시 이물 반응이 없어 환자의 고통이 경감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생물 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커서 사용과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유틸리티 비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진우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진우바이오 측은 “기존 고점성의 액상형 필러는 독성의 화학적 가교제를 사용하여 안전성의 문제는 물론 인체 투입 시 환자에게 고통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권이 만료된 제네릭 제품이 다수 출현하여 가격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멸균이 불가해 사용, 보관, 생산 시 큰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히알루론산은 천연소재로써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화장품, 식품, 의약용 필러 등의 제품에 쓰이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 물질은 인체 피부, 연골, 눈 등 인체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생체 고분자물질로 1g당 1,000ml 저장할 수 있는 까닭에 ‘수분 저장고’라 불린다. 주름 방지, 항노화 효과, 각질과 아토피 예방 등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히알루론산 ‘필름’과 ‘실’ 형태의 제품은 타 기업에서 상품화가 불가능하다. 진우바이오가 히알루론산 실과 필름 관련 국내 특허 등록과 해외 특허(일본, 유럽 등) 등록이 확정되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진우바이오는 특허를 포함한 20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진우바이오 권동건 대표는 “히알루론산은 퇴행성 관절 질환의 통증 감소 및 활동 개선 효과가 있는 덕분에 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라며 “진우바이오는 중국을 기반으로 한 히알루론산 원료 사업과 함께 차별화된 고체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완제품 사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오는 7월 4일에 서울 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 지하 1층 컨퍼런스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체화 히알루론산 기술 플랫폼’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