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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만남’ 트럼프 깜짝 제안에 靑 “확정된 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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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주요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속을 떠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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