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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송중기 열애·결별설 제기했던 中 매체들…파경 소식에 “동화는 끝”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류스타 커플인 배우 송혜교(37)와 송중기(34)가 결혼 1년 8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두 사람은 이미 이혼에 협의한 후 남은 세부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10월 결혼하며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를 공식으로 인정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열애설이 처음 제기된 때는 2016년 3월, 온라인커뮤니티에 미국 뉴욕 목격담이 올라오면서다. 그해 6월에는 중국발 기사를 통해 동반 발리 여행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양측이 모두 강하게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날 뻔 했던 열애설은 2017년 7월 두 사람이 관계를 인정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3개월 후 두 사람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 매체들은 두 사람의 결별설도 제기했다. 지난 2월 중국의 다수 연예 매체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는다며 이들 커플의 이혼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추측성 보도라며 비난이 일었지만, 관련 보도가 사실로 이어지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는 27일 긴급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중국중앙(CC)TV 인터넷판인 양쓰왕, 환추스바오 인터넷판 환추왕 등 매체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이용해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이혼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관련 보도는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 신랑 등 매체 연예면 일면에 배치됐고, 검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랑은 “송송 커플이 결혼 2년채 안 돼서 이혼 조정이 들어갔다”며 “동화는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 역시 관련 기사 댓글에서 “믿을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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